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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오랜만에 먹어보는 맛있는 메뚜기 ㅋㅋ

에뚜기도 한철 이라고 했는데.... 나름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다보니 메뚜기 잡아먹는 시기를 놓치고 말았다. ㅠ.ㅠ

뱃속에 알이 가득차서 붉은 빛이 돌때가 재일 맛있는데... ㅋ

 

 

 

몇마리 되진 않지만 오랜만에 옛날 맛을 기억해 보려고 볶아 보았다.

후라이팬에다 올리면 다 도망가버리므로 두껑이 있는 팬에 넣고  그냥 볶아도 되고 간장을 조금 넣으면 짭짤하고 맛있게 된다.

이번은 그냥 양이 적어서 아무것도 넣지 않았다.

 

 

 

마눌님은 보더니 저 멀리 도망가 버리고 ㅎㅎ

기람이는 한마리 먹어보더니 맛이 없단다. 소정이는 안먹고... 결국 혼자 다 먹었다. ㅋㅋ

 

 

 

옆에서 아빠 먹는것만 열심히 구경하고... 아빠가 무슨 메뚜기 잡아먹는 괴물이냐? ㅋㅋ

 

 

몇마리 되지 않던 메뚜기는 개눈 감추듯 사라졌다. 쩝쩝 ㅡ,.ㅡ; 아쉽군...

메뚜기 맛이나 방아깨비 맛이나 잠자리 맛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 ㅋㅋ 곤충들 맛이야 거기서 거기지. 혹시 바퀴벌레 맛도????? ㅎㅎ

 

 

어릴적 기억중에서 시골 할머리 집에서 방학을 보내던 시간들이 많이 남아있다.

그래서 어쩌면 쉽게 귀촌하려고 마음 먹었는지도 모르겠다. 언제 죽을지도 모를 불확실한 삶에서 하고 싶은건 해봐야지 ㅋㅋ.

 

소정이 기람이 진수도 거창 촌구석에 살면서 좋은 기억들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지금 살고 있는 이곳이 '꽃피는 산골' 이니까.

나중에 커서 '나의 살던 고향은' 노래가 들리면 아마도 지금 살던 곳을 떠올릴 수 있겠지?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네
그속에서 놀던때가 그립습니다.
꽃동네 새동네 나의 옛고향
파란들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
냇가에 수양버들 춤추던 동네
그속에서 놀던때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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