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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산골 일기

봄날의 하루

봄이되면 먹을게 많습니다.

쑥, 냉이, 달래, 부추, 원추리.

원추리는 어린싹만 먹을 수 있지 크면 독성이 있어 먹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집주변에 널린게 원추리입니다.

 

 

 

많아서 원추리 밭이라고 해야겠네요.

 

 

 

마눌님에게 밭을 분양했습니다. 맘대로 심고 관리하라고는 아니고 풀이랑 싸우며 고생좀 해보라고 ㅋㅋ

 

 

 

누나는 유치원가고, 진수는 오전잠 자고, 기람이는 엄마 옆에 붙어서 밭일 합니다.

 

 

 

사람이 죽으면 돌아갈 곳 흙. 그러니까 흙이랑 친숙해져야 합니다. 흙이주는 포근함이라고나 할까... 흙을 만지면 손은 비록 거칠어지지만 맘은 푸근해집니다. ㅎ

 

 

 

샤모 녀석들 옆에서 지렁이라도 한마리 튀어나올까 싶어 노려보고 있네요.

알낳고 그 알을 먹어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녀석들... 그러니까 닭대가리라는 이야기를 듣는거겠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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