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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볼거리

지리산 천은사를 지나 노고단으로

천은사???

처음 들어보는데 ㅋㅋ 

노고단 올라가다가 지리산에서 유명하다고 해서 들렀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역시 유명하더군요. 노고단 올라가는 길을 막고, 들어가지도 않는 절 입장료(문화제 관람료)를 받는 것으로... ㅎㅎ

 

구렁이 전설이 깃들어 있는 천은사의 원래 이름은 감로수가 나온다고 해서 감로사였는데...

감로수 옆에 자주 출몰한 구렁이를 스님이 잡아 죽인 후 감로수가 더이상 나오지 않았고, 그후 잦은 화재가 발생하여 조선시대 명필 이광사가 물이 흐르는 듯한 필체로 지리산 천은사라는 현판을 일주문에 건 이후에는 불이 나지 않았다나 뭐래나...

천은사의 뜻은 샘이 숨은 절 입니다. 

泉(샘 천), 隱(숨을 은) 寺(절 사)

어찌보면... 지리산 천은사 라는 게 좋은 이름은 아닙니다. ㅋㅋ

샘이 숨은 절... 박복한 절??? ㅎㅎ

 

옛날에는 스님이 구렁이를 잡아서 감로수를 말리더니... 이젠 길을 막고 돈을 달라니.. 산적도 아니고.. ㅎㅎㅎ

주차장에 보니 새로운 건물들이 보이던데... 살림살이 많이 좋아지셨나 봅니다.

 

경내를 한바퀴 도는 동안 스님은 한분도 안보이고, 다들 입장료 받으러 가셨나... 불경외는 소리도 들리지 않고...

하긴... 녹음해놓은것 틀어놓는 절보다야 그냥 조용히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는 절이 좋긴 합니다.

 

구렁이 이야기야 전살이니 믿거나 말거나한 이야기고, 국립공원안에서 문화제 관람료라는 명목으로 입장료 받는 절들은 반성해야됩니다.

입장료를 받으려면... 일주문 앞에서 받을 것이지...

개인적으로 해외여행(명목이야 거창하게 성지순례) 다니는 땡중들 정말 싫어합니다.

 

얼마전 해인사 갔을때 시끄러워서 공부를 못하겠다고 팔만대장경문화축제 참가하여 조형물 만들고 있던 외국인 보고 뭐라뭐라 하던 땡중도 생각나네요. 영어로 뭐라뭐라했다면 이야~ 대단한 스님이내라고 했겠지만, 영어로 뭐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욕도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시~~ xxxxxxxxxxx 시~~ xxxxxxx yyyyy zzzzzz 를 여러번 했을 뿐ㅋㅋ

 

이상 삐딱이의 세상 훔쳐 보기였습니다. ㅎㅎㅎ

 

 

 

 

어찌되었든 입장료를 냈으니 들어가봐야겠죠.

 

 

 

일주문 입니다. 현판 글씨가 눈에 확 뜁니다.

 

 

 

구렁이 전설이 깃들었으면 어떤 이야기인지 적어두지 않아 아쉽습니다. 옆에서 이야기해주는 사람도 없고.. ㅎㅎ

 

 

 

애들은 모두 차에서 자고 둘이서 데이트?? ㅋ

 

 

 

마눌님과 잉어 보며... 저 잉어 잡아서 우리집 연못에 풀어 놓으면 좋을텐데.... 하고 이야기해 봅니다. ㅋㅋ

 

 

 

잉어 살 돈이 없어서 계곡가서 고기잡아 연못에 넣고 있습니다.

피라미 100여마리가 연잎 사이에서 헤엄치고 있는 것을 보면 재미납니다. 내년에는 잡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크려나??? ㅋㅋ

 

잉어나, 붕어 치어 있으신 분들은 연못에서 기를 수 있도록 좀 나눠주세요~~~. ^^

(겨울에는 연못이 얼기 떄문에 금붕어는 사절 ㅋㅋ)

 

 

 

 

 

 

 

 

 

  

 

 

용의 수염이 길게 나 있습니다.

 

 

 

보통 용은 여의주를 물고 있는데... 한마리는 여의주를 물고 있지 않네요, 그리고 용의 머리만 있는 줄 알았는데...

 

 

 

뒷쪽에는 꼬리도 이렇게 있더군요.

 

 

 

오른쪽에는 머리 왼쪽에는 꼬리...

보통 용은 불법을 수호하는 호법신으로 묘사되고, 인도에서의 용신은 뱀의 모습이었는데 중국으로 넘어오면서 용의 모습으로 되었다고 합니다.

법당이 곧 극락세계로 가는 탈것인 배를 비유하므로 반야용선이 됩니다.

 

 

 

 

다행히 천은사 천왕문의 사천왕은 해인사 처럼 동전을 구걸하는 앵벌이는 되지 않았습니다.

사천왕은 지국천왕(동쪽), 광목천왕(서쪽), 증장천왕(남쪽), 다문천왕(북쪽)

 

 

창을 들고 있는게 다문천왕

비파를 들고 있는게 지국천왕

용을 들고 있는게 광목천왕

칼을 들고 있는게 증장천왕 입니다.

 

 

 

해인사 누구의 생각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천왕 앞에 동전 그릇을 놔두는 것에 기가찹니다. ㅋㅋ

해인사 가시면 꼭 눈여겨 보시길...

그리고 한가지더... 해인사 일주문 앞에보면 일본 모노혼을 떠올리는 듯한 대나무를 엮은 조형물이 있는데...

겉은 희고, 가까이 가서 속을 보면 검은 조형물이 안에 들어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없는 것으로 봐서는 중 일것 같은데.... 우리나라에는 우러러 볼 스님도 많은 반면 겉은 희고 속은 검은 중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

 

 

 

 

천은사를 뒤로하고 노고단으로 향했습니다.

걸어서 올라가야 재맛이지만... 차를 타고 올라가니 편하긴 합니다. ^^;;

 

 

 

막둥이 윤후를 너~무 애지중지 하시는 적토르마님

 

 

 

아빠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너는 누구니? ㅋㅋ

 

 

 

간난 애기가 이쁘지 크면 안이쁩니다. ㅋㅋ

 

 

 

울다가도 카메라가 앞에오면 V를 날려주는 지훈이는 이쁩니다. ㅋㅋ

 

 

 

지리산 반달곰 찾아 열심히 탐색중. 이용료 500원

 

 

 

삼성재에서 노고단까지 뛰어갈것 같은 진수

 

 

 

달리기 1등 소정이

 

 

 

아빠 따라서 열심히 뛰다가 지친 진수. 쥐똥 들고 있습니다. ㅎㅎ

 

 

 

어느덧 해가 지려고 합니다.

 

 

 

즐거운 하루의 마무리

 

 

 

언제 어디서나 신나는 애들처럼, 어른들도 신나는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화이팅!!!

 

 

 

 

 

지는 해를 바라보며 슬퍼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 해는 내일 다시 뜰겁니다.

 

 

 

오늘 최선을 다했다면... 내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해가지고 어둠이 와도.... 하루가 끝난게 아닙니다.

 

마무리인 뒷풀이를 아직 하지 않았습니다. ㅎㅎ

 

뒷풀이는 거창읍 굽네치킨에서 닭 6마리와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마무리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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