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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산골 일기

드디어 욕조를 바꿨습니다. 아이들이 커서 좁아터진 고무다라이(?)를 큰 것으로 바꿨습니다. ㅎㅎ 당연히 아이들은 엄청 좋아합니다. ^^ 아빠 최고!! 라는 말 듣기 참 쉽습니다. 조금 부족하게 살고, 부족한 부분을 살짝만 채워주면 됩니다. ㅋㅋ 카메라를 향해서 개성만쩜 V를 날립니다. 진수는 어디서 저런걸 배웠는지 ㅋㅋ 통이 커서 따신물을 많이 받아야 되는 문제가 있긴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데 이것쯤이야... ㅎㅎ 아빠가 샤워를 한번 안하던가... 아님... 열심히 운동하고 찬물로 샤워 한번 하죠 뭐 ㅋㅋㅋ 더보기
다이나믹한 시골생활 집위 도로가에 쓰레기 버리는 사람이 목격되어 올라갔더니, 쓰레기 버린 사람은 도망가 버리고, '우주 정거장' 이라고 적혀있던 간판은 누가 잘라가 버렸네요.... 어처구니 없게.. ㅡㅡ;; 다음 지도에서 보여지는 '우주 정거장' 간판. 일요일까지만 해도 분명 있었는데... 잘라가버렸네요... ㅎㅎㅎㅎㅎ 찌질한 인간... 촌구석에는 길마다 방법용 CCTV가 설치되어 있어서 경찰에 신고하면 충분히 찾을 수 있을것 같은데... ㅋㅋ 벌써 간판 도둑 2번, 식물 도둑 2번, 개밥그릇 도둑, 알밤 도둑 촌에 살다보니 별의별 도둑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눈이 없다고 양심의 소리에 귀를 막는 사람들은 불쌍한 사람입니다. 더보기
2014년은... 새해가 시작되면 늘 장대한 계획을 잡고, 나보다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과 비교해 난 왜 이렇게 살고 있을까 생각하며 뒤쳐진것을 만회하려는 강박관념에 빠지게 된다. 김어준의 이야기 중에서.. '계획만큼 웃긴 것도 없습니다. 계획한 대로 될 리가 없어요. 행복하게 닥치는 대로 살아요. 졸라 짧아요 인생.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2014년은 계획없이 그냥. 막. 하고 싶은 것 하며 내일을 걱정하지 말고, 살면 된다. ㅎㅎ 그게 최선인 것이다. ㅎㅎㅎ 오늘 없이 내일은 없다. 더보기
2013년을 보내며 2013년과 이별해야 될 때가 다가옵니다. 어른들은 술로 아쉬움을 달래고, 아이들은 달콤한 케익먹으며 보냅니다. ㅎㅎ 2013년 엄청 바쁘게 산것 같은데... 뭘했는지는 모르겠네요. 내년이면 서른아홉. 앞으로 살아갈날이 살아온 날보다 많을지 적을지는 모르지만.... 즐겁게 살아야지요 ^^ 더보기
비싼 손수레를 장만하였습니다. ^^ 거금을 투자해서 손수레를 하나 구입하였습니다. 93000원 ㅡㅡ;;; 물건을 옮기기도 하겠지만, 주용도는 아이들 놀이용이 될겁니다. 자동차에 실리지 않아서 바퀴를 때어내고서야 겨우 집까지 가져왔습니다. 엉덩이 시릴까봐 종이박스 깔고 아이들을 수레에 태워 집 한바퀴 돌았습니다. 역시 소정이, 기람이, 진수가 좋아합니다. ^^ 포장되지 않은 길을 덜컹거리며 지날때면,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꽃피는 산골을 가득 채웁니다. 더보기
거창 군민독서경진대회 시상식 참석 새마을문고 거창군지부에서 주관하는 군민독서경진대회 시상식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벌써 33회나 되었네요. 기람이와 진수는 행사장 입장이 안되어 tv 앞에 버려뒀습니다. 시상자 명단을 쭉 찾아봤습니다. 독후감 일반부 최우수 김민경 ㅎㅎ 국어 국문학과 다니면서 놀지만은 않았나봅니다. 재일 오른쪽에 있는 사람이 마눌님입니다. 입덧하는 사람처럼 안보이네요 ㅋㅋ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고, 많은 분들이 상을 받았습니다. 상패와 문화상품권 5만원을 받았습니다. 5만원 가지고 책을 사볼것인가... 아님 버거킹가서 커더란 햄버거를 사먹을 것인가... 마음의 양식도 중요하지만... 발길은 결국 버거킹으로 향할 것 같습니다. ㅎㅎ 언제쯤 마음이 가는 곳으로 몸이 따라가는 경지에 오를 수 있을런지... ㅋ 더보기
불장난 후 먹는 군고구마 아이들과 함께 집 주위에 있는 나무가지들을 주워다 불장난 하고, 고구마를 몇개 넣어 구웠습니다. 호일을 안쌌더니 겉면이 많이 탔습니다. 그래도 노~~오란게 맛있게 익었습니다. 열심히 고구마 익도록 불피운 소정이도 한입 맛있는 표정???? 리액션이 좀 필요한것 같네요. 열심히 불장난한 기람이도 한입 아빠는 열심히 고구마 껍질만 벗기고.... 하나도 못먹었습니다. 아이들 먹는것만 봐도 배가 부른 나이가 되어가나 봅니다. 이상하게 먹는 이야기만 남기게 되네요... 먹고 사는게 힘들다보니... 사는 이야기 보다는 먹는 이야기가 많아지나 봅니다. ㅎㅎ 더보기
거창읍 어림지에서 즐거운 주말. 밥하기 싫어서 식당으로 향합니다. 마눌님이 돼지 국밥이랑, 순대를 먹고 싶다고 해서 어림지에 가봅니다. 거창에도 아이들 놀이터가 있는 식당이 있군요. 아이들이 신이 났습니다. 아이들이 노는 동안 음식을 주문하고, 편안하게 물한잔 마실 수 있는 여유.. ㅎㅎ 좋습니다. 아마도 앞으로 자주 와야할 것 같습니다. 점심시간이 약간 지난 시간이라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더더욱더 없었습니다. 순대국밥이랑, 닭찜을 주문 했습니다. 아이들 먹을 수 있는 돈까스도 있는데... 양이 적은것 같더군요.(하나 주문해서 아이 셋 먹을 수 있을 정도면 좋을텐데 ㅎ) 찜닭입니다. 달아서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마눌님은 순대국밥은 별로라고 하더군요. 입덧때문에 무슨 음식이던 맛 없어합니다. ㅎㅎ 더보기
펄펄 눈이 옯니다. 펄펄 눈이 옯니다. 하늘에서 눈이 옯니다. ^^ 소정이는 유치원 갔는데... 눈이 많이 와서 집으로 못 돌아올 것 같네요 ㅎㅎ 하루종일 눈이 오면.. 눈썰매 탈 수 있겠죠. 계곡도 멋지게 변하고 있습니다. 빙어 잡아서 튀겨 먹을 때가 다가 옯니다. 이 멋진 경치를 본 사람은.... 몇 안될겁니다. 이 눈이 그치면 제일먼저 진입로 확보를 위해 눈 치워야 합니다. ㅠ.ㅠ 그래도 올해는 똥삽이 있으니 걱정 없습니다. ㅎㅎ 더보기
멀리서 온 선물 진눈깨비가 내리는 꾸질꾸질한 날씨. 우체부 아저씨의 반가운 목소리와 함께 택배 상자를 하나 받았습니다. 멀리 장흥에서 천무(천일동안, 무니?)일당이 보내셨네요. ㅎㅎ 박스 안에는 정성이 듬뚝담긴 적미랑 편지가 들어 있습니다. 적미 모델 기람이 적미 모델 진수 감사히 냠냠쩝쩝 잘 먹겠습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