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거리

연잎밥 여름 휴가기간 꽃피는 산골을 방문한 사람들과 함께 연잎밥을 먹었습니다. 혹시라도 못드신 분은 연잎이 지기전에(서리가 내리기 전) 다시 오세요. ^^;; 연잎밥, 찐 호박잎, 멸치 볶음, 토란 들께 찜(?), 호박볶음, 마늘 식초절임, 고추, 오크라, 계란말이, 근대 된장국, 야채 샐러드, 김치... 캬~ 반찬이 많습니다. 식당 차려도 되려나? ㅎㅎㅎ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런데 육고기가 빠지니 어딘가 모르게 허잔함이..... ㅎ 더보기
밭에서 금방따온 여주, 오이, 고추 오늘 점심 메뉴는 여주를 넣은 돼지고기 볶음 입니다. 날씨도 덥고해서 그냥 오이 냉국이나 먹자고 했는데, 또 고기네요. ㅡㅡ; 일주일 내내 손님이 와서 고기를 구워먹었더니... 이젠 고기가 먹고 싶지가 않네요. 그래도 숯불에 구운고기와 볶은 고기는 다르니까.. ㅎㅎ 울퉁불퉁하게 못생긴게 여주입니다. 쓴맛이 있어서 마눌님이 어떻게 요리할까 약간 걱정이 되었는데... 역시나 ㅎㅎ 전혀 쓴맛에 대한 배려없이 그냥 애들 먹기 좋게 볶아 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 돼지고기 볶음 요리는 고기 겉면은 살짝 바삭하고 야채는 살아있는것을 좋아합니다. 중화요리 느낌. ^^ 더운 날씨에 가스불 앞에서 볶는다고 고생한 마눌님을 생각하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더보기
올해 두번째 옥수수 수확 거름없이도 잘 자란다는 옥수수... 그러나.. 우리집 처럼 거의 모래밭, 돌밭인 경우에는 자라지 않습니다. 필히 옥수수를 심으시는 분은 이점에 유의하세요 ㅎㅎ 이 옥수수는 그래도 쬐금은 흙이 괜찮은 땅에 심은 경우입니다. 옥수수가 2,3개 달려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 이곳은 거의 모래밭? 돌밭? ㅋㅋ 삽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의 땅입니다. 비록 작은 옥수수지만 하나씩 달려있는데 대견스러울 정도 입니다. 옥수수 키가 풀 높이와 비슷한???? ㅋㅋ 난쟁이 옥수수 입니다. 농사가 잘되었건 못되었건 수확하는건 즐겁습니다. 함께 나눠먹을 사람이 있기에 더 즐거운 것이겠죠. 작년에는 옥수수를 구워서 많이 먹었는데 올해는 영 잘 안되서 그냥 쩌서 먹을 예정입니다. 옥수수 겉껍질을 모두 벗겨내면 옥수수 맛이 없어집니.. 더보기
연꽃차 한잔 아침이면 연못에 가서 연꽃을 몇개씩 따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보관하기 좋은 연밥을 많이 수확하려고 연꽃을 따지 않았었는데, 연밥이 정상적으로 생성되지 않아서 올해는 그냥 연꽃차로 사용하려고 열심히 꽃을 땁니다. 물론 꽃을 다 수확하면 많겠지만.. 물속에 들어가기 싫어서 연못가에 핀 꽃만 잘라옮니다. ㅎㅎ 오늘 수확한 연꽃 중에서 재일 작은 것을 하나 골랐습니다. 마눌님과 둘이서만 냠냠 할겁니다. 연꽃이 얼마나 작은지 차잔 크기 정도? ㅋ 여유있게 한잔 하려했는데... 진수가 가만히 있지 않네요. 어찌나 궁금한 것이 많은지 두껑도 열어봐야 하고 따라쟁이 기람이는 이제 동생하는 것도 따라합니다. 첫째 소정이는 유치원가고, 둘째 기람이 셋째 진수는 치고박고 심심하지 않게 하루하루 보냅니다. 물 끓이는 동안 다.. 더보기
감자 수확 비닐을 쒸우지 않아 잡초가 무성한 밭을 오랜만에 정리 좀 했습니다. 이것저것 죽지 않고 다행히 살아있네요. ^^ 고추 심은지 한참 된것 같은데.. 그다지 크지 못했습니다. 다른집 옥수수는 어른 키만큼 자랐던데 울집 옥수수는 그저 그렇습니다. ㅎㅎ 고구마는 다행히 쬐금은 잘 자라고 있네요. 작년처럼 알은 작아도 맛이있기를... 땅콩을 벌써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아무것도 심지 않은 풀밭이었던 곳을 올해는 그래도 이것저것 심어놔서 맘이 푸근합니다. 감자와 풀이 서로 엉켜서 엉망입니다. ㅎㅎ 숨은 그림 찾기도 아니고, 잘 찾아보면 감자도 보이고, 마늘도 보입니다. ^^ 풀을 어느정도 정리했더니 마늘이 잘 보이죠? 작년과 비교하면 올해 감사 농사는 풍년입니다. 울가족 먹고 다른 사람에게 놔눠줄 수 있을.. 더보기
완두 수확 익은 완두를 하나둘 따서 밥에 넣어먹다가 몽땅 정리해야될 시간이 왔습니다. 오늘의 일꾼은 기람이와 진수 소금 조금 넣고 삶아 먹으면 맛있는 완두입니다. 더보기
산골에서 먹는 우럭회 ^^ 부산에서 살때는 회를 자주 먹었습니다. 장모님께서 횟집을 운영하셨거든요. ㅎㅎ 장날(1, 6일 장) 거창 시장에 갔다가 살아있는 우럭 3마리를 만원에 팔기에 사왔습니다. 마눌님이 옛날 칼잡이(?) 경력이 쥐꼬리 만큼 있거든요. ^^ 시장에서 살아있는 우럭을 사서 열심히 차로 달려도 집까지 오는데 20분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잡아 달라고 했습니다. 내장만 빼낸 어럭을 집에서 장만하기 시작합니다. 물고기 등쪽에 한칼 넣어 뼈와 살을 분리합니다. 그리고 머리쪽에 한칼 ㅡㅡ; 싱싱한 물고기의 눈이 초롱초롱 합니다. 그리고 살점을 잡고 칼로 자릅니다. 칼은 뼈에 최대한 밀착해야 됩니다. 꼬리부분까지 발라내면 됩니다. 내장이 있던 부분은 잘라줍니다. 왜냐하면 내장을 보호하던 가시가 있거든요. 사람으로 따지면 갈비뼈.. 더보기
봄꽃 스파게티 오늘의 간식은 봄꽃 가마솥 스파게티입니다. 진달래, 매화, 돌나물이 들어갔습니다. ^^ 맛의 평가는.... 큭.. 봄꽃의 향기를 느끼기에는 소스가 너무 강렬했고, 레몬풀이 들어갔는데 볏짚 씹는것 같은 식감이 ㅠ.ㅠ. 그래도 모양은 맛갈 스러움. ㅋㅋ 스파게티 함 먹어 볼거라고 애교떠는 녀석들... ㅋ 주위를 둘러보면 먹을 것들이 하나 둘 생겨나는 봄이 좋습니다. 더보기
오랜만에 먹어보는 맛있는 메뚜기 ㅋㅋ 에뚜기도 한철 이라고 했는데.... 나름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다보니 메뚜기 잡아먹는 시기를 놓치고 말았다. ㅠ.ㅠ 뱃속에 알이 가득차서 붉은 빛이 돌때가 재일 맛있는데... ㅋ 몇마리 되진 않지만 오랜만에 옛날 맛을 기억해 보려고 볶아 보았다. 후라이팬에다 올리면 다 도망가버리므로 두껑이 있는 팬에 넣고 그냥 볶아도 되고 간장을 조금 넣으면 짭짤하고 맛있게 된다. 이번은 그냥 양이 적어서 아무것도 넣지 않았다. 마눌님은 보더니 저 멀리 도망가 버리고 ㅎㅎ 기람이는 한마리 먹어보더니 맛이 없단다. 소정이는 안먹고... 결국 혼자 다 먹었다. ㅋㅋ 옆에서 아빠 먹는것만 열심히 구경하고... 아빠가 무슨 메뚜기 잡아먹는 괴물이냐? ㅋㅋ 몇마리 되지 않던 메뚜기는 개눈 감추듯 사라졌다. 쩝쩝 ㅡ,.ㅡ; 아쉽군... 더보기
땅콩 수확 오전에는 고구마 수확하고, 오후에는 땅콩 수확중이다. 땅콩 캐는 기람이 열심히 땅콩 캐는 소정이 뿌리에서 땅콩을 하나 때서 보여주는 소정이다. ㅎㅎ 기람이랑 소정이 누가누가 땅콩을 많이 통에 담나 내기 중이다. 소정이는 머리는 굴렸다. 좀더 편하게 땅콩 따기 ㅋㅋ 서서 땅콩 따는게 더 쉬워요~~ ㅎㅎ 땅콩을 심고 줄기에서 뿌리가 내릴 무렵 흙을 열심히 덮어줬더니 단단한 땅에서도 다행이 이 만큼 땅콩이 달린것 같다. 땅콩 수확은 아버지께서 도와 주셨다. ㅋ 호미로 땅콩을 캐는게 보통이지만... 땅이 워낙 단단한 관계로 곡괭이로 ㅡ,.ㅡ; 추석날 함께 오셔서 수확하는걸 도와주신 부모님 감사합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