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피는 산골 일기

마을분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정월대보름

귀촌 후 처음으로 보내는 정월대보름.

 

부산에서 보내는 것과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전날 마을 분들과 함께 달집도 만들고, 마을마다 잔치 분위기라고나 할까 ^^

 

사람사는 냄새가 폴폴납니다. ㅎㅎ

 

 

 

 

외딴 집이지만 신원면 구사리 구사마을 소속입니다. ^^

 

 

 

아침먹고 마을회관에서 빈둥빈둥 하고 있습니다.

 

 

 

수건으로 양모자 만들어 쓰기도 하죠.

 

 

 

귀여운척도 하고

 

 

 

얍실한척도 하고

 

 

 

혼자 신나서 뒤로 넘어갑니다.

 

 

 

보름기념 행사는 모든 사람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윳놀이입니다.

 

 

 

경품은 신라맨 ㅎㅎ 쬐금 약하다는 생각이.. ㅋ

 

 

 

멀리서 윳을 던져 동그란 원안에 들어가야 인정되고 밖으로 나가면 다른팀에게 그냥 넘어갑니다.

 

 

 

맨땅도 아니고 아스팔트위라서 원안에 넣기도 쉽지 않습니다.

 

 

 

자세를 낮추고 힘조절을 잘해서 던지세요~ ㅎ

 

 

 

못난이 소정이 ㅋㅋ

 

 

 

진수는 혼자서 걸어다니며 윳놀이 연습중입니다.

 

 

 

놀이동산은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흙장난 하며 잘~ 크고 있습니다.

 

 

 

아빠품에 안겨서

 

 

 

아빠가 폴짝폴짝 뛰어주면 아주 신이납니다. ^^

 

 

 

귀여운 녀석.

 

 

 

저녁 메뉴인 매운탕은 부글부글 솥에서 끓고 있습니다.

 

 

 

기람이는 꽹과리를 들고

 

 

소정이는 소고를

 

 

 

마눌님은 북을 들었습니다.

 

 

 

마을앞에서 부터 달집이 있는 곳까지 신나게 두드리며 달을 맞이하러 갑니다.

 

 

 

이웃마을에서는 벌써 불을 집혔네요. 달도 안떴는데.. ㅎ

 

 

대나무로 뼈대를 만들고 꽁깍지를 아래에 깔고 소나무를 잔뜩 쌓아서 만든 달집입니다.

불을 붙히면 대나무가 뻥뻥하면서 터지겠죠? ㅎㅎ

 

 

 

달집 앞에서 고사도 지냈습니다.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서 이장님께서 재일먼저 절을 합니다.

 

 

 

불들어갑니다.~~~

 

 

 

불이 높이 치솟고 연기가 많이 나면 좋다고 하는군요.

 

 

 

우리식구 올 한해도 건강하게 잘 지낼수 있게 해주세요~ ^^

 

 

 

날씨가 좋지않아 달을 못볼것 같았는데 다행히 달을 봤습니다.

 

 

 

달집이 꺼져갈때쯤 애들이 있어 하루를 마무리하며 먼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른 분들은 밤새 음주와 가무를 즐기셨다고 하더군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