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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산골 일기

관리 잘못한 통나무집의 결과물

"꽃피는 산골"이 썩어가고 있다. ㅡㅡ^

 

조금만 신경쓰면 100년이 지나도 그대로겠지만, 관리못하면 돌이킬 수 없게 변해버린다.

 

 

 

이 집을 계약할 당시에는 몰랐는데 나무에 발려져 있던 고무(?) 부분을 때어냈더니 너무가 물을 흡뻑 머금고 있고, 푸석푸석한 생태 ㅡㅡ; 대략난감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발려진것에 틈이 생겼으면 바로 보수를 했어어지 그대로 놔둬서 물은 계속 스며들고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던 모양이다.

 

 

 

비가 올때 빗물이 지붕에서 에어컨 실외기에 떨어졌고, 나무에서 습기에 가장 취약한 단면에 빗물이 튄것으로 생각된다.

 

일단 썩은 나무 앞쪽에 있던 큰 에어컨 실외기를 건물 사이에 밀어 넣었다.

 

 

 

에어컨 위쪽 지붕을 보면 절묘하게 빗물받이도 설치되어 있지 않다. ㅜ.ㅜ

 

썩은 부분을 대충 손으로 긁어 냈고, 잘 말린 후 보수를 해야할 것 같다.

 

근데 이전 집주인은 나무가 썩고 있는 것을 분명 알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다른 부분에는 되어있지 않은 고무 같은게 덛칠해져 있었으니까. 계약당시에 분명히 썩거나 보수할 곳이 있는지 물었는데 없다고 했었다.

 

 

 

실외기를 밀어넣어 지붕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해놨으니 일단 예전처럼 빗물이 스며들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건 덤으로 에어컨 주변에서 꺼낸 쓰레기들이다.

 

이건 어디다 쓰려고 이렇게 모아둔것인지.... 참으로 구질구질 찌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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