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가 이쁘게 폈다.
예전에 차를 몰고가다 길가에 피어있는 능소화를 보며 나중에 집을 사면 심어야지 생각했었는데 올해는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되었다.
꽃이 질때 꽃잎이 마르지 않고 동백꽃처럼 툭 떨어진다고 한다.
능소화에 얽힌 슬픈 전설도 있다니 궁금하신 분은 네이년에게 물어보시고.. ㅎㅎ
한 여인의 기다림과 그리고 죽음. 그 여인의 넋이 꽃이 된었다는 전설...
의미를 부여하고 사물을 대하면 달라보이기 마련이다.
꽃에 독이 있다고 해서 네이년에게 도움을 요청했더니 독이라기 보다는 꽃가루가 갈고리 형태여서 눈에 들어가면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카더라 통신..
능소화에게는 기다림이란 단어가 참 어울리는것 같다.
전설의 여인의 이름도 소화라니... 넷째가 생기면 소화라고 이름지어 줄까나?
성찬이도 써먹어야 하는데.. 둘은 더 낳아야겠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