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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산골 일기

10월의 마지막 밤

10월의 마지막 밤입니다.

 

표충사로 캠핑가서 10월의 마지막 밤을 낙옆 굴러가는 소리와 함께 보내던 때가 생각나네요.

물론 이제 더이상 캠핑가지 않아도 낙옆 굴러가는 소리는 매일 들을 수 있어 더 이상 감흥이 없습니다. 오히려 부산가서 지하철 한번 타는게 더 재미있습니다. ^^

 

 

 

의자의 변신은 무죄? 장난감 잔뜩 싣고, 풍선도 하나 매달고 상상력이 풍부한건지... 소정이 기람이 둘이서 잘~~~ 놀고 있습니다.

 

 

 

마눌님 생일이어서 낮에 시내 나가서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익을 하나 샀는데 진수 돌도 다가오고해서 미리 초하나 꼽고 인증샷을 날려봅니다.

 

 

 

애들의 표정은 참 다양합니다. 그것도 짧은 시간에.... 웃다가도 금방 울고

 

 

 

삐지고

 

 

 

또 웃고 ㅎㅎㅎ

 

 

 

형아가 춧불을 꺼버려서 낙심했습니다.

 

 

 

아이스크림 케익이 녹기 전에 먹으려면 아빠말 잘 듣고 사진 찍어야 합니다.

 

 

 

몇장안되는 가족사진 중에 하나가 이렇게 만들어졌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면 딱 진수 생일인데... 마눌님 생일 축하~~~ ㅎㅎ

 

 

 

진수는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아이스크림입니다. 표정이 시간이 멈춘듯 하지 않나요? '어떻게 이런 맛이 세상에 존재할까?' 라고 생각했으려나???

 

 

맛있게 케익먹고 맥주도 한잔하고, 10월의 마지막 밤을 가족과 함께 오붓하게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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