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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하는 아이들

발걸음이 가는 곳으로

일요일 아침

목표는 월여산 까지 정해보지만...

그냥 갈 수 있는 만큼 가다가 돌아올 계획으로 가을 산행을 시작합니다.

 

 

 

벼 추수가 끝나서 오리랑 거위랑 자유롭게 연못에서 놀고 있습니다.

벼가 익어갈때쯤이면 오리, 거위가 논에 가서 벼이삭을 먹어서 한동안 우리에서 가둬주고 못나오게 했습니다.

 

 

 

작년에는 거위 2마리였는데.. 올해 알에서 2마리가 나와 4마리가 되었습니다.

 

 

 

벼 수확은 끝나고 볒짚만 남았습니다.

이 볒짚도 몇일 후에는 소 사료로 쓰기위해서 사라질 겁니다. ^^

 

 

 

저 멀리 우리집이 보입니다.

그림 같은 집이긴한데... 겨울에는 너무 춥습니다. ㅎㅎ

그래도 봄, 여름, 가을은 살기 좋으니 만족하며 살아야죠, (보일러 켜는게 10월 부터 4월까지니까... 6개월은 겨울? ㅠ.ㅠ)

 

 

 

이제 신기마을까지 걸어왔습니다.

신기마을에서 월여산까지는 5km 정도??

 

 

 

한참을 걷고... 과자먹고, 귤까먹고... 또 한참을 걷고...

이제 2.7km 왔네요.

다수결에 의해서 오늘은 여기까지가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ㅡㅡ;;;

 

 

 

뭐하는겨???  새?? 어예~~

 

 

 

길가에서 기람이와 진수는 도토리를 줍습니다.

 

 

 

올라가는 길은 힘들어도 내려가는 길은 쉽습니다.

인생도 오르고, 또 오르다 보면... 내려가는 길이 나오겠죠.

 

 

 

감나무에는 까치밥이 맛있게 달려있습니다.

 

 

 

시골에서 아이들 데리고 다니면... 어르신들이 좋아 합니다. ^^

 

 

 

가을 향기가 물씬나는 이쁜 단풍잎들을 모은 진수

 

 

 

소심, 소박한 기람이 ㅋㅋ

 

 

 

울긋불긋한 나뭇잎이 떨어지고, 아얀 옷을 갈아입으면...

눈사람도 만들고, 썰매도 타고, 고구마도 구워먹고... 즐거운 겨울이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