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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산골 일기

철죽이 활짝 폈습니다.

 

 

단풍나무 때문인지 봄이라는 느낌 보다는 가을 분위기가 난다. ㅎ

 

 

 

호랑나비가 날아와 쉬어가고 있다.

 

나비를 잡으러 다니는 것과 이쁜 꽃을 심어놓고 오기를 기다리는 것. 내 나이가 쬐금 애매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젠 후자를 택하고 기다림의 미학을 즐길 때가 아닐지...

 

 

 

항암 치료중이신 장모님을 모시고 왔다. 이번주 함께 지내며 이곳에서 편이 쉬시다 가셨으면 좋겠다.

 

집 구경하신 후 하시는 말씀. 1. 집 좋다. 2. 넓어서 청소하려면 힘들겠다. ㅠ.ㅠ

 

결국 마눌님(딸) 걱정이 앞서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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