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에서 귀를 귀울이고 조금만 유심히 보면 재미난 것들이 많습니다.
대벌레 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라바에 나왔던 힘없고, 바람불면 날아가는 벌레 ㅎㅎ.
실제로 보여주니 처음보는 아이들이 많이 신기해합니다.
개아재비 비슷하게 생겨서 수영은 잘 할 수 있겠지 생각되서 물에 넣어봤더니, 수영도 못하고 ㅡㅡ;
잘하는게 없어 보이지만, 엄청긴 다리로 뭔가 대단한걸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연잎 위에서 만난 잠자리.
유충에서 탈피한지 얼마 안되었는지 날아기지 않고 가만히 손가락에 붙어 있습니다.
언젠가 욕심이 없어지고, 자연과 조금 더 가까워지면 그 때는 손을 펼치고 있으면 잠자리가 스스로 날아와 앉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셋째와 넷째는 낚시중입니다.
오늘은 뭘 잡을까...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잡을 수 있는 만능 낚시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기도 잡고, 잠자리도 잡고, 신발도 잡고,
아빠의 관심도 잡고....
지금은 시원한 매미 소리와 자두가 빨갛게 익어가는 여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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