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피는 산골 일기

거창 한마당 축제 토요일 아침일찍 부산갔다가 일요일 아침일찍 집으로 돌아왔더니 피곤해서 집에서 뒹굴뒹굴하려니 애들이 도와주질 않네요. 애들을 위해서 거창 한마당 축제 구경을 갔습니다. 마지막 날이어서 사람도 없겠지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많았습니다. 축제에 참석하면 재일먼저 공짜로 받을 수 있는 것들을 챙겨야 합니다. ㅎㅎ 기람이 풍선하나 소정이 풍선하나 솜사탕 나눠주는 곳도 있네요 소정이, 기람이 각각 하나씩. 손에 들고 다니고 입으로 들어가는게 있어야 축제는 더욱 즐거워집니다. 거창에서 나는 농산물을 판매하는 곳도 있고, 공연장, 놀이시설(?), 먹거리 장터 등등 구경거리가 많았습니다. 먹거리 장터에서 처음 먹어본 음식입니다. 뭘까요? 메뉴판을 보시면 뭔시 아시겠죠? 돼지 암뽕입니다. ㅋㅋ 암돼지의 애기보라고 하네요. 질.. 더보기
마늘 심기 마눌님이 내년봄에 마늘쫑도 먹고 싶고 마늘도 먹고 싶다고 해서 더 늦어지기 전에 마늘을 심어봤다. 거창 같은 경우 마늘은 보통 10월 중순쯤에 심으면 된다고 한다. 물론 지역마도 조금 다르긴 하겠지만.. 너무 일찍 심으면 많이 자라게 되서 겨울을 버티지 못하고 얼어죽어버린다고 하니 파종 시기를 잘 마춰야 하는 작물인듯 하다. 고구마를 수확하고 고구마 줄기로 덮어 두었던 땅에 심기로 했다. 추석 즈음에 심어놓은 파는 가뭄에 크지를 못했다. 비가 오고나면 자라겠지? 마늘 심을 때 퇴비도 좀 넣어보려고 3포대 준비했다. 마늘 심을때 퇴비넣은 것과 넣지 않은 것의 차이가 있을까? 이번에 한번 실험해볼 예정이다. 준비물은 이것만 있으면 될듯.. 호미가 부러져서 마땅한게 없다. ㅋㅋ 먼저 고구마 줄기 덮어준걸 걷어.. 더보기
배추 벌래잡는 아자씨 배추를 심어놨는데.... 벌래들이 엄청 꼬인다. ㅡ,.ㅡ; 약 안치는 배추 = 곤충들 식량 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너무하다. 매일아침 손으로 벌래들을 잡아주고 있다. 배추를 몇백포기 심었으면... 생각만 해도 끔찍 ㅎㅎ 구멍이 뽕뽕 뚫여있는 우리집 배추. 그래도 잘 크고 있다.ㅎㅎ 이런 벌래도 있고, 까만 애벌래도 있고, ... 별의별 벌래들이 우글거리고 있다. 혹시라도 농약 덜친 배추를 먹고 싶다면.. 구멍이 뽕뽕 뚫여있는 배추를 사 먹으면 될 듯. 더보기
비가 옆으로 내리던 날... 새벽 2시가 넘은 시간.. 문이 덜컹 거리는 소리에 깨어 거실로 나왔더니... 천정 여기저기서 물이 떨어진다.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던지 지붕이 날아간줄 알았다. 태풍이 지나갔을 때도 이렇지는 않았는데 옆으로 내리는 비에 이렇게 취약할 줄이야.. 10년이 넘은 집에 그 동안 오늘 처럼 바람이 불며 비가온적이 없었을까? 집지은 사람도 그렇고... 이전 주인도 그렇고.. 참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진찍힌 곳 = 수리해야 될 곳. ㅡㅡ; 혹시라도 통나무집 구입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집을 구입하기 전에 꼭 체크 해야할 것이 있다. 1. 실내 나무의 변색. 천정이나 기둥에 얼룩이 있거나 검게 된 부분이 있다면 필히 물로 인한 것이 아닌지 의심해 볼것. 2. 실외 이끼가 끼어있거나 검게된 나무, 틈이 벌어진.. 더보기
반딧불이와 함께 오래전 기억 속으로... 어릴적 강가에 가면 반딧불이가 정말 많았는데 이젠 보기 어렵다. 지금 사는곳도 사람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곳이어서인지 밤이면 반딧불이가 꽤 날아다닌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관계로 잡아서 살짝 사진만 찍고 놓아주었다. 반딧불이는 2주정도 산다고하니 직접 반딧불이를 보고픈 사람은 이번달안에 오면 밤에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 어두운 밤에 형광색 빛을 내기 때문에 신기해서 잡아보면 보면.. 냄새나고 바퀴벌레 비슷하게 생겼다. ㅎㅎ 사진찍으려니 도망가 버려서 눞혀놨더니 발버둥친다. 길쭉한 바퀴벌레. ㅎㅎ 내년에는 더 많이 날아다니기를... 더보기
만원의 행복??? 오랜만에 혼자 술한잔? 맥주 3캔이나 마셧으니 세잔인가? 다 먹고 빈것 모아서 사진을 찍어 봤는데... 취했는지.. 왠지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 ㅋㅋ 컴퓨터 앞에서 앉아서 노래 틀어놓고 혼자 술 마시는걸 즐기던 때가 언제였던가. 벌써 10년전??? 그때는 20대... 지금은 30대... 세월 참 빠르다.. 박강성의 암연 노개가 분위기를 팍 뛰어준다. 애들은 옆에서 찌그러져 자는중 ㅋㅋ 더보기
전남 장흥군으로 go~ 전남 장흥으로 강아지를 받으러 새벽에 출발했다. 이사 후 처음 여행이라 김밥도 싸고, 과일도 준비했다. 밤 12시 넘어서 일어나 자지 않고 버텼더니... 운전하는 내내 몽롱해서 힘들었다. 나름 여행이므로 바로 강아지 데릴러 가지 않고 율포해수욕장으로 향했다. 녹차밭은 애들이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아서 생략 ㅋ. 모래사장에 구멍이 나있고 작은 모래 덩이가 있는데 구멍안에는 어떤 녀석이 있을까?? 바로 이녀석 게가 숨어 있었다. 사람이 없으면 나왔다가 근처에 가면 일제히 구멍속으로 숨는다. ^^ 이른시간이어서 그런지 사람도 많지 않았다. 해변에 밀려온 해파리. 여름에는 겨자를 듬뿍넣은 코끝이 쌔한 새콤 달콤 해파리 냉채가 맛있는데 ㅎㅎ 틀린 그림 찾기 ㅋㅋ 애들 수영복을 가져오지 않아서 아쉬웠다. 무료로 샤워.. 더보기
면민 한마음 체육대회 광복절기념 체육대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참석 목적은.... 경품에 눈이 멀어서 ㅎㅎ 열린곳은 신원 초등학교, 나중에 애들이 다닐 초등학교다. 학년별로 5명이 안되는 것으로 안다. 과외수준의 교육을 받을 듯 ㅋㅋ 경품이 운동장에 깔려있다. 재일 비싼건 tv. 마눌님의 목표는 손수래 ㅎㅎ 여러곳에서 협찬 많이 해주셨다. 개인적으로는 이런식으로 붙혀놓는것 안좋은것 같기도 하지만... 뭐 그래도 좋은 맘으로 협찬했다면 붙혀주면 고마울것 같기도 하다. 나중에 카페라도 운영하게 된다면 협찬 해야겠지? ㅋㅋ 똥삽(?) 50% 확율이었는데.. 이것도 못받았다. ㅠ.ㅠ 왠지 뽑기를 보면 애들 코묻은 돈 갈취(?)하는 느낌이 없지 않다. 뽑기도 엄연한 도박이다. ㅋㅋ 표정이 압권이다. ㅋㅋ 눈부셔요~~ ㅎㅎ 마을 분들이 .. 더보기
엄청 맛있는 쏘가리 매운탕 산천수 회원이신 참새, 평화바람, 주몽, 무농님께서 오셨다. 계곡에서 물고기 잡아서 매운탕 끓여 먹자고 하시더니.. 쏘가리 2마리와 솥, 각종 매운탕 재료을 모두 준비해가져오시다니... 대단하시다. ㅎㅎ 까만 비닐 봉지속에는 무엇이 있을까? 엄청난 양의 상추 때깔좋은 복숭아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 밴치에 않아 매운탕을 기다리는 사이 무농님은 주방으로 go~ 재일먼저 물부터 끓이고 쏘가리는 몰놀이중. 엄청난 속도로 무우를 타다닥 잘라주신다. 호박, 무우, 양파를 먼저 넣고 끓이다가 그 다음 과정은 비법이라 밝힐 수 없음.(사실 고기 굽느라 못봤음 ㅋㅋ) 이건???? 생강 ㅋ 매운탕을 끓이는 사이 삼겹살을 굽기 시작.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졌다. 매운탕도 완성. ^^ 일단 쏘가리 맛 먼저 보기위해 고기만 접시에.. 더보기
꽃피는 산골에서의 휴가 7일차 오늘로써 모든 예약이 끝났다. 한달같은 일주일. 밤마다 숯불 바베큐와 시원한 맥주를 마셨고... 생각해보면 참 즐거웠던 순간이었던것 같다. 날씨가 조금 선선해지면... 휴가왔던 사람들 모두 다시 모이는건 어떨지??? ㅎㅎ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