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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은 쉬는 날인데... 비오는 날은 쉬어야 하는데 쉬어지지가 않는다. 주말에 장에가서 병아리, 오리 등등을 사서 기르려고 닭장을 보수중이다. 닭장의 절반 이상이 물이 잠겨있어서 응가가 섞여있는 진흙을 퍼내서 거름더미로 옮기고 돌이 섞여 있는 흙을 깔고, 작은 물웅덩이를 만드려 하고 있다. 연못에서 퍼낸 낙옆과 건초더미 위에 응가 흙을 덮고 다시 그위에 건초를 올려서 거름더미를 만들려고 한다. 언제쯤 완성될지는 모르겠다. ㅠ.ㅠ 삽한자루 만으로 일을 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넘 힘들다. '체험 삶의 현장'에 자주 등장하는 외발 수레라도 있었으면... 더보기
첫번째 방문객 산천수 회원이신 '무식한 농사꾼'님과 '늘푸른자유'님 께서 방문해 주셨습니다. 이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나가는 길에 들러주셨는데 집에는 먹을게 하나도 없어서 대접도 못해드리고 딸랑 레몬차 한잔 ㅠ.ㅠ 첫번째 손님이 되신것을 축하드려요. ^^ 더보기
비가 내리고... 오랜만에 늦잠을 잤다. 늦잠을 잤는데도 일어난 시간은 6시 ㅡㅡ; 3,4시에 일어나다가 쥐 뛰어다니는 소리에 잠을 설첬고 전날 밤에 마신 막걸리 두잔(보통은 딱 한잔만 함)의 영향이 컷으리라 생각된다. 비오는 날은 노가다(막노동) 쉬는 날인것 처럼 농사도 쉰다. 느긋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해 본다. 비가 촉촉히 내려서 산골 아침은 넘 춥다. ㅡㅡ;; 벚꽃은 떨어지고 이제 잎이 나려고 한다. 하늘에선 비가 왔지만 땅에선 꽃비가 내렸다. 더보기
이른 아침 꽃들 애들과 함께 책을 들고 집주변에 피어있는 꽃을 찾아 다녀보았다. 애들도 꽃을 많이 좋아한다. 책표지에 있던 금낭화 할미꽃 고깔제비꽃( ? ) 앵두나무꽃 벌써 꽃이 지고 있다. 박태기나무 영춘화 사과 조팝나무 명자나무 음... 이름 모름 ㅋ ?? ㅎ ㅡㅡ; 역시 어려워~ 뷁~ 민들레 ^^ 학창시절 주관식 문제푸는 느낌이군 ㅠ.ㅠ 식물도감 책을 하나 사서 공부좀 해야겠다. ㅎㅎ 더보기
할미꽃 어릴적부터 할미꽃을 좋아했다. 할머니를 부모님 보다 더 좋아했다. 그래서 할미꽃도 다른 꽃보다 더 좋아했을 것이다. 그때 어린이는 성인이되고 할머니는 더더욱 할머니가 되면서 예전처럼 할머니가 좋지 않았다. 할머니 눈에는 항상 아기로만 보였게있지만 그런 시선과 관심이 싫었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비어있는 마음 한구석 할미꽃이 남겨진 자리를 애달프게 한다. 더보기
나의 공간 2층 3개의 방중에서 가운데 방을 업무공간으로 사용중이다. 나머지 2개방은 창고다. ㅎㅎ 엄밀히 말하면 하나는 와이프 공간(짐이 많아서 창고 ㅋㅋ) 다른 하나의 방은 민박했던 곳이라 여기저기에 있던 이불을 모두 모았더니 한방 가득이 되었다. 동쪽으로 난 창문이 있어서 아침이면 햇살이 밝게 비친다. 서쪽으로 유리창이 크게 있고 베란다(툇마루??)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있다. 저 멀리 텃밭에서 콩을 심고 있는 사람은 마눌님이시다. 셋째가 잠든 사이에 잠시 나와서 심고 있는데.. 거름없는 땅에 그냥 심는 것이어서 잘 자랄지는 모르겠다. 지저분한것을 안찍히게 했더니 꽤 운치있어 보인다. 이런게 사진빨? ㅋㅋ FTTH 사용가능해서 촌구석에서도 양방향 100M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 부산에 있을때는 다운로드 10.. 더보기
산골의 하루 산골에서의 나의 하루는 어떨까? 3시 ~ 5시 사이에 일어나 산골 이야기를 적거나 책읽기 5시 ~ 8시 농사일 8시 ~ 9시 아침, 애들과 애들과 산책 9시 ~ 12시 업무 12시 ~ 13시 점심, 애들과 놀아주기 13시 ~ 18시 업무 18시 ~ 18시 30분 저녁 18시 30분 ~ 19시 30분 농사일 19시 30분 ~ 20시 30분 애들과 놀아주기 20시 30분 ~ Zzzz 잠자기 내가 생각해도 참 알찬 하루다. 날이 밝아 오면 일어나고 어두워지면 자는 일과 TV볼시간도 없고 보고 싶지도 않다. ^^ 더보기
보물창고 발견 연못에 물을 채우기 위해서 무너진 곳을 보수하고 쓰레기를 꺼내면서 예전 분수 있던 곳에서 동전에 잔뜩 들어 있는 곳을 발견했다. 동전이 많아봤자 얼마되지는 않겠지만, 오래전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빌고 즐거워했을 사람들의 모습이 떠올려보니 그 사람들의 마음이 전해지는 듯 하다. 물속에 10년은 족히 있었을것 같은데 변색되고 흙이 잔뜩 뭍어 있다. 돈을 삽으로 긁어 모으는 모습. 금화정도 되었다면... 기분이 어땠을까? ㅎㅎ 더보기
철죽 철죽이 피기 시작했다. 활짝피면 엄청 이쁠것 같다. 아무도 보지 않아도 꽃은 피고, 누군가 보고 있어도 꽃은 진다. 더보기
신원 막걸리 거창에서는 신원 막걸리가 재일 맛있다는 소문이 있어서 집에서 얼마 떨어져있지 않은 양조장(신원면사무소 옆에 있음)가서 직접 사온 막걸리. 병도 크고 맛도 괜찮은 것 같다. 100% 쌀로 만든건 아니고 80%쌀과 20%보리 그런데 이런저런 감미료가 들어가 있다. 다른 막걸리, 술에도 들어간다고 하는데 궁금하시면 직접 술병에 적힌 성분을 잘 보시라. 알 수 없는 이름이 보인다면 그게 감미료다. 그래서 맛있게 느껴지는 것인지 진짜 맛있는건지는 알 수 없다. ㅋ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