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면 연못에 가서 연꽃을 몇개씩 따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보관하기 좋은 연밥을 많이 수확하려고 연꽃을 따지 않았었는데, 연밥이 정상적으로 생성되지 않아서 올해는 그냥 연꽃차로 사용하려고 열심히 꽃을 땁니다.
물론 꽃을 다 수확하면 많겠지만.. 물속에 들어가기 싫어서 연못가에 핀 꽃만 잘라옮니다. ㅎㅎ
오늘 수확한 연꽃 중에서 재일 작은 것을 하나 골랐습니다.
마눌님과 둘이서만 냠냠 할겁니다.
연꽃이 얼마나 작은지 차잔 크기 정도? ㅋ
여유있게 한잔 하려했는데... 진수가 가만히 있지 않네요.
어찌나 궁금한 것이 많은지
두껑도 열어봐야 하고
따라쟁이 기람이는 이제 동생하는 것도 따라합니다.
첫째 소정이는 유치원가고, 둘째 기람이 셋째 진수는 치고박고 심심하지 않게 하루하루 보냅니다.
물 끓이는 동안 다행히 진수가 차잔 깨지 않아서 차 마실수 있을 것 같습니다.
뜨거운 물(95도 정도?)에 연꽃이 활짝피었습니다.
노랗게 물이 울어났네요.
은은한 연꽃향과 약간은 구수한 맛.
연꽃차 한잔과 함께 힘든 한주를 마무리하는 즐거운 금요일 아침을 시작해봅니다.
보너스로 연꽃 부케든 마눌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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