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허락도 없이 세입자가 들어왔습니다.
세를 내는 것도 아니니 세입자라고 할 수도 없겠네요. ㅎㅎ
지나다니면서 뭐하는지 시켜볼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해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겁도없이 출입문 옆 기둥에 둥지를 텄습니다. 사람이 건들지만 않으면 다른 동물들은 접근 할 수 있는 아주 안전한 곳이긴하죠.
둥지가 만들어지고 몇 일 후에 봤더니
알을 3개 낳았더군요.
어미가 매일매일 열심히 품더니
오늘 아침에는 알에서 새끼가 나와있었습니다.
크기로 봐서는 나온지 벌써 몇일 된것 같네요. 가까이 갔더니 밥 주는 줄 알고 입을 하늘 높이 벌립니다.
다행히 3마리 모두 잘 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꽃피는 산골 넓은 공간을 새와 함께 하고, 아침마다 새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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