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이 내년봄에 마늘쫑도 먹고 싶고 마늘도 먹고 싶다고 해서 더 늦어지기 전에 마늘을 심어봤다. 거창 같은 경우 마늘은 보통 10월 중순쯤에 심으면 된다고 한다. 물론 지역마도 조금 다르긴 하겠지만.. 너무 일찍 심으면 많이 자라게 되서 겨울을 버티지 못하고 얼어죽어버린다고 하니 파종 시기를 잘 마춰야 하는 작물인듯 하다.
고구마를 수확하고 고구마 줄기로 덮어 두었던 땅에 심기로 했다.
추석 즈음에 심어놓은 파는 가뭄에 크지를 못했다. 비가 오고나면 자라겠지?
마늘 심을 때 퇴비도 좀 넣어보려고 3포대 준비했다. 마늘 심을때 퇴비넣은 것과 넣지 않은 것의 차이가 있을까? 이번에 한번 실험해볼 예정이다.
준비물은 이것만 있으면 될듯.. 호미가 부러져서 마땅한게 없다. ㅋㅋ
먼저 고구마 줄기 덮어준걸 걷어내고
퇴비랑 섞은 후 마늘을 심었다.
또 한곳은 마늘을 심은 후 위에 퇴비를 뿌리기도 하고 ㅋㅋ
주인은 마늘 심는다고 땀흘리고 있는데 맹구랑 찡이는 신났다. ㅡㅡ^ 역시 개팔자가 재일??
마늘도 비닐멀칭 후 심던데.. 될 수 있음 비닐을 사용안하려고 생각중이어서 그냥 풀베어둔것과 고구마 줄기로 덮어주었다.
실험 군이 다양하다. ㅋㅋ
1. 퇴비 섞은 후 마늘 심기
2. 마늘 심고 퇴비 위에 덮어주기
3. 그냥 맨땅에 마늘 심고 풀로 덮어주기
4. 퇴비 섞은 흙에 마늘 심고 풀로 덮어주기
어떻게 했을때 재일 잘 자랄까??? ㅎㅎ
기대 되는건... 4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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