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쉬운건 없습니다.
좋은 날씨에 잘 마르고 있던 고추는 이틀 비가와서 집안에 놔뒀더니... 곰팡이가 쓸어버렸습니다.
몇개 달리지도 않은 고추였는데.. ㅋ
잘라서 말리니 곰팡이가 쓰는 문제가 있네요.
자르지 않았다면... 곰팡이가 생기지 않았으려나???
그래서 나머지 고추는 그냥 건조기에 말렸습니다. ^^;;
토종 고추는 껍질이 얇아서 잘 마릅니다. 쪼글쪼글하게... ㅋ
껍질 두꺼운 고추가루용 고추는 정말 잘 안 마릅니다.
내년에는 그냥 토종 고추만 봄에 직접 모종해서 길러야겠습니다.
수확이 많을 필요도 없으니까요.
올해는 고추값이 작년의 절반도 되지 않아 고추 농사 짖는 분은 힘빠져있던데, 고추 쫴금 말린다고 4일 건조기 켜놓았으니... 전기세 따지면... 그냥 사먹는게 나을 것 같긴 합니다. ^^
그래도 약 한번도 치지 않고, 열심히 풀은 뽑지 않고 풀과 함께 자란 고추입니다. ^^;;
100포기 고추 심어서 막상 말린 고추는 한근(600g)은 되려나 모르겠네요.
울집 고추는 아~~주 비싼 고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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