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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난로가에 옹기종기 모여 자식이 많으면 걱정거리도 많고, 돈도 많이 들고, 그래서 사회분위기도 안낳는 분위기지만 그래도 다행히 아이들이 많아 웃을 일도 많습니다. 한살한살 나이를 더 먹으니... 팔, 다리, 어깨, 무릅도 예전 같지 않고, 아이들의 고사리 손이 큰 도움이 됩니다. ㅎㅎ 막둥이를 배개 삼고, 왼쪽 팔다리는 큰딸, 오른쪽 팔다리는 둘째 아들에게 맡기면 쌓였던 근심걱정이 사라집니다. 꼬물꼬물 도망가려는 배개를 붙잡고 추운 겨울 따스한 난로 앞에 웃음꽃이 핍니다. 머리 안마 해달라고 했더니 찰싹찰싹 이마를 때리고 있는 막내 빈둥빈둥 거리며, 흰머리를 하나 추가하고, 추억을 하나 남기고, 알찬 하루를 보냅니다. 더보기
추운 겨울날 심심풀이 구운계란 오늘의 간식: 구운 계란 계란 굽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그냥 슬로우쿡 요리가 가능한 압력 밥솥에 계란을 넣고 4시간 정도 익히고, 전체적으로 한번 섞은 뒤 다시 4시간 정도 더 익히면 됩니다. 쉽죠? ㅋ 시간이 쬐금 많이 걸리는게 문제 ㅡㅡ; 한동안 삶은 계란만 먹다가 구운 계란 먹으면 신세계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 둘, 셋... 쉴세 없이 입으로 들어갑니다. 누나, 형들 사이에서 먹고 살기 위해서 먼저 내꺼야! 챙기는 막둥이 2개 정도는 기본이고 3개 정도 챙겨줘야 안심이 됩니다. 뱃속에 다 집어넣는 셋째 냡냡 쩝쩝 입속으로 탱글탱글한 계란을 하나 까서, 숨겨둔 맛있는 통닭집 특제 소금(조미료 들어간 소금 ㅋ)에 콕 찍어 입속으로 쏙~~~ 흐흐흐~~~~ 소금을 한번 더 찍어 입속에 넣으면 계.. 더보기
촌수박은 이렇게 먹어줘야 촌놈이지 오늘의 간식은 수박입니다. 수박먹고... 배불러서 맨땅에 응가해두면.. 다음해에 열리는 X수박입니다. 길쭉한 수박은 길쭉한 응가에서 열린다(????)... 암튼 생긴건 길쭉합니다. ㅎㅎ 이제 먹기위해 잘라야겠죠. 격파들어갑니다. 뺘샤!!~~~ 좀 덜익었는지.. 아무리 때려도 안깨집니다. ㅠ.ㅠ 손만 아프고.. 사람이라면... 도구를 사용할 줄 알아야죠. 흐음.... 이정도면... 나름 잘익은 것으로 간주합니다. 가위로 자르는 것도 나름 느낌이 있습니다. 4등분 내기 완성 맛난 건 막둥이 먼저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에 앉아 수박 한덩이 먹으면... 신선 부럽지 않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