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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호박 첫 수확 마눌님이 열심히 기람이 오줌을 부어주면서 애지중지 기른 호박 보통 기르는 줄 호박이 아니고 나무처럼 위로 자라는 호박이다. 첫 수확으로 3개. 조금 늦게 딴 느낌이 없지 않아 잘라보았더니 다행히 씨가 여물지는 않았다. 시장에 호박 3개 2천원 하던데 2천원 생활비에서 잘약한건가? ㅎㅎ 이건 줄호박. 커가는 걸로 봐서는 몇일 지나면 따먹을 수 있을것 같다. 호박잎도 따다가 쪄서 쌈싸먹으면 맛나는데, 호박잎 먹으려고 호박씨 많이 심긴 했는데 어디갔는지 하나도 안보인다. 참외 딸랑 하나 열렸던데... 이래가지고는 본전도 안나오겠다. ㅋ 손톱크기의 수박, 귀엽게 생겼다. ㅋㅋ 언제 머리통만하게 클려나?? 토마토도 몇일지나면 따먹기 시작할 수 있을것 같다. 씨를 뿌리고, 커가는 것을 보고, 하나 둘 결실을 보게 .. 더보기
오늘의 점심 메뉴 장떡, 김치찌게, 쇠비름나물 처음 먹어보는 장떡 된장발린부침게 = 장떡? ㅋㅋ 삼겹살 듬뿍, 김치 흐믈흐믈해질때 까지 끓인 김치찌개 쇠비름 나물. 길바닦에 널렸고, 예전에는 먹지도 않았는데 지금은 몸에 좋다고 먹는다고 해서 먹어보는데 맛은 그다지 없다. 어릴때 줄기를 꺽어서 눈이 감기지 않게 아래위로 눈에 끼우는 놀이 했었는데 ㅋㅋ 마눌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ㅎㅎ 더보기
매실 따기 주말에 메실을 딸까 생각했었는데, 떨어지는 것들이 갑자기 많아져서 하루 앞당겼다. 약을 안 쳐서 그런지 벌래먹고 썩어가고 있는 것들이 많다. 까만점 같은게 세균성 구멍병이라고 하는데 시장에서 파는 매실에는 이렇게 안되도록 살균, 살충제를 2, 3회 친다고 한다. 혹시라도 매실을 구입할때는 될 수 있음 겉이 깨끗한 것보다는 지저분한것을 고르는게 좋을것 같다. 마눌님 애들이 자고 있을 6시 부터 1시간 반가량 열심히 사다리를 오르내리며 수확했더니 12kg 정도?? 캬~ 지저분하다. ㅋㅋ 솔찍히 시장에서 이런 매실 팔면 거들떠 보지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젠 다른 선택을 하겠지. ^^ 선별과정을 한번 거쳐서 매실 장아찌랑 효소 만들어야겠다. 매실따는 것 구경 하러 온 녀석. 열심히 자라서 벌래들 많이 잡아 .. 더보기
비오는 날앤 해물 부추전 일기 예보 상에는 비온다는 이야기가 없었는데 오후되면서 계속 비가 내린다. 가뭄으로 고생하는 지역에서는 비가오려나? 여긴 일주일에 한번정도 적은 양이긴 하지만 비가 내렸고 산간지역이라서 박무도 많이 끼었다. 문만 열면 산이보이고 비오는 것을 찍었는데 빛물은 안보이네 ㅡㅡ^ (사진 확대해서 보면 보인다. ㅋㅋ) 퇴근 시간에 마춰서 마눌님의 부추전이 완성되었다. 노릇노릇하게 잘 굽혔다. 내용물( 부침가루: 국내생산 내용물은 외국산, 오징어: 원양산, 홍합: 국내산, 부추: 앞마당, 계란: 닭장, 방아: 앞마당, 당근: 제주도) 막걸리가 제격인데 비와서 차몰고 사러 가기도 귀찮고, 집에 있는 술이라곤 매실주랑 먹다남은 가양주 반병. 소주 몇병 ㅡㅡ; 선택의 여지 없이 그냥 가양주로 낙찰. 찾잔에 술을 따랐더니.. 더보기
소박한 한잔 술 술한잔 생각나서 술안주는 무엇으로 할까 생각하다가 마땅히 먹고 싶은것이 없다.. 자기전에 이것저것 먹어봤자 다음날 속만 더부룩하고, 그래서 간단하게 과일안주로 결정 럭셔리한 과일안주다. 선물로 받은 가양주 한병. '석잔술을 마시면 대도에 이르고 한말 술이면 자연과 합치되네.' 좋은 이야기다. 월하독작에서 가져온 구절인데.... 오늘은 왠지 '석잔 술 마시면 큰 길바닦에 눞고, 한말 술이면 뒤진다'는 소리로 들린다. ㅎㅎ 그래서 간단하게 한잔만 하기로 결정 첨가물은 없고 쌀, 찹살, 누룩, 물만 들어갔다고 되어 있다. 맛도 나름 괜찮긴한데 계속 마시고 싶다는 그런 끌림은 없다. 첨가물이 없어서 그럴까? ㅎㅎ 술맛이 문제가 아니라 함께 마실 벗이 없기에 술에 대한 끌림도 없는게 아닐까? 자연을 벗삼아 밖에서.. 더보기
앵두 따먹기 앵두가 빨갛게 익어가고 있다. 그 동안 익은것들 오가며 따먹는 재미가 솔솔했는데, 이젠 너무 많이 익어서 왕창 따야 할 판이다. ㅎㅎ 눈길 한번 안줬는데도 알아서 잘 익었다. 때깔만 봐도 새콤달콤 할 것 같아 침물이 질질 흐른다. ㅋ 그런데 이 많은 걸 언제 다 따냐. ㅠ.ㅠ 피로회복에 좋다니.. 미리 많이 먹어두고... 효소 담아서 두고두고 먹어야겠다. 더보기
보리수 따먹기 6월... 먹을게 참 많다. 오디, 앵두, 보리수, 버찌. 상추는 잘 안커도 심어놓은 나무에 열매는 잘 열리는 것 같다. ㅋ 인터넷 검색하다보니 6월에 열매를 먹는 건 뜰보리수라고 한다. 보리수나무랑은 다르단다. 열매를 따면 뽁뽁소리가 난다. ㅋㅋ 따는것도 재미가 있다. 잠시 땄는데 이만큼 되었다. 마눌님은 시다고 하는데.. 난 신맛이 좋다. 우리몸의 어디에 좋다고 해서 무엇을 먹기보다는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먹다보면.. 다 피가되고 살이 되지 않을까? ㅎㅎ 더보기
오디 따먹기 크게 달지도 않고, 은은한 향과 톡톡 터지는 맛이 일품인 오디 군대에서 근무서면서 따먹던때가 벌써 몇년전이던가 ㅋㅋ 키가 작다보니... 사다리까지 이용해서 따고 있다. 캬~ 까만것만 따야하는데.. 먹고 싶은 맘에 약간 덜익은 것도 땄다. ㅋㅋ 한동안 매일매일 오디익는게 기다려질것 같다. 이건 덤으로 버찌. 그냥 먹기 너무 많아서 효소 담궈놨다. 2년뒤에 먹으면 맛있을 듯.. ㅎㅎ 더보기
지금은 버찌 수확중 버찌가 까맣게 익어가고 있어서 아침 저녁으로 따다가 효소 담궈놓고, 마눌님이 쨈만든다고 해서 더욱 열심히 따고 있다. 버찌를 안줌 따서 한입에 넣고 알맹이는 다 먹고 씨만 남겨서 '두드드드~' 입으로 따발총 쏘듯이 뱉어내는 재미가 아주 기가막힌다. 버찌가 작아서 한참을 따도 얼마 되지도 않는다. ㅡㅡ^ 버찌 따는것 도와주지 못할망정 옆에서 퍼즐 마춰달라고 울고 있는 기람이 그냥 놔뒀더니 혼자서 퍼즐 맞추고 있다. ㅋㅋ 유모차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재미에 빠진 진수는 한쪽 발을 꼭 손잡이에 올려두고 탄다. 아빠의 버찌씨앗 공격을 받고 아빠를 공격하기 위해 버찌를 잘 먹게된 소정이 처음에는 개구리나 잠자리를 잡아주면 죽이거나 다치게 하는 일이 허다했지만 지금은 살짝 잡아서 보고 그냥 놔준다. 생명의 소중함.. 더보기
드뎌 물고기와의 전쟁에서 승리 "꽃피는 산골"의 똑똑한 물고기들... ㅡㅡ^ 어찌나 눈치빠르고 안잡히던지 짜증만땅 나게 하던 놈들을 드뎌 생포했다. 생포 방식은 낚시. 지렁이들의 희생이 컸다. 눈빛이 살아있는 물고기들... 잡아먹으면 벌받을거라고 말하는 듯 하다. ㅎㅎ 기람이가 물고기를 한참동안 보더니 만족스럽다는 듯이 함 웃어준다. 배따서 냉동해뒀다가 어느정도 양이 모이면 먹을까도 생각해봤는데 그냥 연못에 풀어줬다. 열심히 연못에 물고기 모아뒀다가 왕창 잡아 먹어야지. ㅎㅎㅎ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