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피는 산골 일기

부산 초읍 어린이 대공원

어제는 진수 돌이었습니다.

당연히 돌잔치는 없습니다. ㅎㅎ

첫째는 붸페에서하고 둘째는 집에서하고 셋째는 어디서??? ㅡㅡ;;

 

애들이 좋아하는 어린이 대공원을 오랜만에 가보았습니다.

 

유리온실가서 이쁘게 진수 사진을 찍을 목적이었지만 경품에 눈이 멀어 걷기대회를 참석합니다. ㅎㅎ

 

 

상품이 엄청납니다. 하나라도 당첨되었으면....

 

 

 

1,2,3,4,5,6등 다 필요없고 7등이라도 당첨되기를 바라면서 열심히 달리기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걷는 어린이대공원 길은 변한게 없네요. 부산에 살때는 심심하면 어린이 대공원 갔었는데, 이젠 가려고 마음먹기가 쉽지 않네요.

 

 

 

바로 촌에서 온 티를 내는 기람이. 집에서 놀던 것 처럼 나뭇가지를 하나 들고 좋아합니다.

 

 

 

어린이 대공원은 편백나무가 많아서 상쾌하고 걷기 좋습니다.

 

 

 

청소년 회관에서 바람고개까지 갔다가 돌아와야 하는 코스인데 유모차로 가기에 길이 좋지 않네요. 함께 가던 다른 유모차들은 길이 좋지 않아 GG 쳤지만... 우리는 끝까지 Go~ㅎㅎ

 

 

 

지친 표정의 진수... 울퉁불퉁한길이 재미는 있지만 여차하면 골병들죠.

 

 

 

그래도 형이랑 누나가 있어서 좋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예전 놀이동산 있던 곳은 철거하고 놀이터가 생겼습니다.

88열차도 타고 바이킹도 탔었는데... 이젠 추억으로만 간직해야할 것 같습니다.

 

 

 

온실가는 건 힘들어서 포기하고 그냥 놀이터에서 사진 촬영을 했는데.. 진수가 힘들어서인지 웃지를 않네요.

 

 

 

역시 안웃는 진수...

 

 

 

형이랑 함께 찍었더니 쬐금 웃으려 합니다.

 

 

 

미끄럼틀이 마음에 안들었나보군요. 흔들흔들 거리는 코끼리는 좋아하네요.

 

 

 

고래는 싫어~ ㅎㅎ

 

 

 

진수는 어떤 놀이기구보다 아빠 품에 안겨서 있는게 최고라고 생각할까?

 

 

 

눈, 코, 잎 하나하나를 기람이랑 진수랑 보면 닮았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뭔가 닮지 않은것 같은... ㅋ

 

 

 

이 사진 잘 보관해뒀다가 기람이랑 진수랑 싸울때마다 보여주면 좋을 것 같네요.

 

 

 

형이고 누나고 언제나 함께 하면 좋겠지만... 인생 사는건 결국 자기 혼자서 걸어가야 할 길이고,

 

 

 

언젠가는 형제도 배신 땡기고 뒤돌아서버려 슬플지도 몰라. ㅎㅎ

 

 

 

결국 상품 추첨에서 받은건 아무것도 없고, 괜히 오랫동안 어린이 대공원에서 있다보니 주차요금이 6천원이 넘게 나왔고..

다행이 다자녀 할인으로 반만 내고 나왔지만... 힘든 하루였습다.

 

'꽃피는 산골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피는 산골의 가을  (0) 2012.11.10
은행줍기  (0) 2012.11.04
10월의 마지막 밤  (0) 2012.10.31
거창 한마당 축제  (0) 2012.10.28
마늘 심기  (4) 2012.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