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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산골 일기

꽃피는 산골의 가을

아침저녁으로 쌀쌀한게 가을입니다. 

 

조만간 긴긴 겨울이 올것만 같아서 걱정입니다.  

 

 

 

일교차가 커서인지 단풍잎이 정말 이쁘게 물들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따스한 햇살 아래 앉아 있으면 좋을것 같지만, 편안하게 쉴수 있을 정도로 따스하지가 않고 추워요. 낮기온도 10도 근처에서 왔다갔다 합니다.

 

 

 

낑이가 벌써 이만큼 컸습니다. 언제나 나를 졸졸 따라다니던 찡이는 2주 전쯤 사라진후 돌아오질 않네요.

논,밭을 돌아다니다가 쥐약을 먹은것인지 아니면 개장수가 잡아간건지 집 주변을 몇번이고 다녀봐도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젠 강아지를 풀어놓고 키우지 않습니다. 마을과 떨어져 있는 집이어서 맘편하게 풀어놓고 키웠는데 잘 따르던 강아지가 사라지고 나니 마음 한구석이 너무 허전하네요.

 

 

 

은행나무잎은 벌써 떨어지고 은행만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오리, 거위도 이젠 다 컸습니다.  암컴 오리 2마리 수컷 3마리, 거위는 두마리다 수컷인것 같습니다. 어떻게 아냐면... 간단하게 낳는 알을 보고 ㅎㅎ

 

 

 

부화기에서 나온 닭들도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고,

 

 

 

날씨가 추워서 부화가 되려나 생각했었는데.. 암닭이 열심히 품어서 병아리가 2마리 나왔습니다.

닭장에 닭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

조만간 주위분들과 한마리씩 잡아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사료값이 너무 많이 드네요.

 

 

 

꽃피는 산골은 가을에서 겨울로 열심히 달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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