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산골에는 오래된 태양열 온수기가 있습니다.
물론 집을 구입당시 집주인이 수리했고, 사용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믿었죠. 왜냐하면 한겨울에 전기세 때문에 심야전기 보일러 및 온수기도 사용하지 않고, 전기장판 사용하고 태양열 온수기에서 물을 빼서 씻는다고 했으니까요. ^^
그러나 집이 계곡 바로 옆이어서 한겨울 같은 경우 해가 드는 시간이 4시간이 넘지 않는데... 언제나 온수기를 틀면 뜨거운 물이 나오는 것으로 봐서... 뭔가 이상한데 하는 생각은 했었고, 전기 배선이 보여서 태양열 온수기에도 태양열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전기로 히팅하는 기능이 있을것 같은 생각은 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온수기에 대한 점검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헉!~~~ 태양열판쪽으로 물이 들어가야할 관이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ㅡㅡ;;
물탱크쪽에서 나오는 관도 막아놨네요.
결국 지붕아래에서 보면 태양열 온수기...
자세히 보면... 태양열은 빼고 그냥 전기 온수기...
미친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 영감탱이...
일반 전기로 히팅하는 것보다 심야 전기 보일러 사용하는게 훨씬 비용이 적게 들텐데.. ㅋㅋ
봄, 가을 분명 전기를 사용한게 많지 않은데... 전기세가 많이 나와서 왜 그런지 엄청 궁금했었는데...
결국 주방에 있는 돈 안들 것으로 생각한 태양열 온수기에서 빼쓴 온수 때문이었습니다. ㅎㅎㅎ
몇번이고 다시봐도 어디에도 연결된 관은 없습니다. ㅎㅎㅎㅎㅎ
결론 인상 좋아 보이고, 쓸데 없는 말이 많은 사람은 가까이 하면 안됩니다. ^^
내년에는 태양열 온수기도 하나 새로 설치해야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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