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이사올 때만 해도 춥고, 앙상한 가지와 썰렁하기만 하던곳이 꽃도피고 초록빛으로 가득해졌다.
고양이 새끼도 벌써 이름큼 자랐다.
한쪽 눈탱이가 시커멓다고 마눌님은 싫어하지만 이 녀석은 손으로 잡아도 야옹대지도 않고 조용히 있다. 그래서 다른 고양이들 보다 쬐금 애착(?)이 간다.
소정이는 많이 이뻐졌나???
오리는 조금만 더 크만 날아갈것 같다. 몸둥이는 벌써 다 큰것 같고, 날개가 발달해가고 있다.
토란은 한여름이 되면 쑥쑥큰다고 하니 비올때 애들이랑 우산으로 사용할 수 있을만큼 크게 자랐으면 좋겠다.
상추 심어놓은지 한달은 되어 가는것 같은데 이제 이만큼 자랐다. 작은 비닐하우스를 하나 만들던지 해야지. 너무 안자란다.
아직 한잎도 못먹어봤고, 거위만 몇잎 먹었다. 거위는 소정이 덕에 싱싱한 상추먹고 자란다.
벌써 고추는 몇개 따먹었다. ㅋㅋ 매운건 민경이 먹고 안 매운건 나 먹고,
방울 토마토는 너무 키만 자라고 열리는 건 별루 없는 것 같다. 태풍오면 꺽여서 못쓰게 될듯, 내년에는 윗순을 좀 잘라줘야겠다.
연잎도 하나 둘 올라오더니 이젠 많이 올라왔다.
시간은 빨리도 흘러가는 것 같다.
시간을 쫓아가느냐... 앞서가느냐.
낚시로 흘러가는 세월을 낚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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