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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산골 일기

전남 장흥군으로 go~

전남 장흥으로 강아지를 받으러 새벽에 출발했다.

 

이사 후 처음 여행이라 김밥도 싸고, 과일도 준비했다.

 

밤 12시 넘어서 일어나 자지 않고 버텼더니... 운전하는 내내 몽롱해서 힘들었다.

 

 

나름 여행이므로 바로 강아지 데릴러 가지 않고 율포해수욕장으로 향했다.

 

녹차밭은 애들이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아서 생략 ㅋ.

 

 

모래사장에 구멍이 나있고

 

 

 

 작은 모래 덩이가 있는데

 

 

 

구멍안에는 어떤 녀석이 있을까??

 

 

 

바로 이녀석 게가 숨어 있었다. 사람이 없으면 나왔다가 근처에 가면 일제히 구멍속으로 숨는다. ^^

 

 

 

이른시간이어서 그런지 사람도 많지 않았다.

 

 

해변에 밀려온 해파리. 여름에는 겨자를 듬뿍넣은 코끝이 쌔한 새콤 달콤 해파리 냉채가 맛있는데 ㅎㅎ

 

 

 

 

 

틀린 그림 찾기 ㅋㅋ 

 

 

 

애들 수영복을 가져오지 않아서 아쉬웠다.

 

 

 

무료로 샤워도 할 수 있고

 

 

 

물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었다.

 

 

 

해변 바로 옆에 풀장이 있었는데

 

 

 

어린이 15000원 어른 20000원 ㅡㅡ; 요금이 쬐금 비싼 감이 없지 않지만

 

 

 

올해 오픈해서 인지 시설도 깨끗하고, 사람도 없고 좋아보였다.

 

 

 

 

 

 

 

수영복이 없어도 애들은 알아서 신나게 잘 놀았다. ㅋㅋ

 

 

주위 다른 곳도 구경할까 생각하다가 날씨도 덥고해서 바로 강아지를 분양받으러 무한도전님 댁으로 갔다.

 

강아지를 분양하시는 분은 3년전에 서울에서 귀농해서 소박하게 사시는데, 보통사람과 조금 다르게 생각하고, 실천도 하시기 때문에 마눌님이 많은 부분을 궁금해 했었다. (무한도전님 블로그 http://blog.naver.com/tinakim1)

 

돈을 벌기 위해 사느냐, 살기 위해서 돈을 버느냐. 먹고 사는 것 외에 다른 것을 하기 위해서 돈을 더 벌고, 돈을 더 벌기 위해서 더 일을 하고, 그러다 보면 어느덧 인생에서 돈을 벌기 위해서 일하는 시간은 많아질 수 밖에 없다. 나 또한 먹고 사는것 외에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 엄청난 시간을 일하고 있다. 과연 돈의 유혹에서 벗어 날 수 있을까??? ^^

 

 

도착 시간이 점심때가 되어가는 시간이어서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갔다.

 

 

 

찾아간곳은 신가네 낙지 삽합. 마눌님이 먹어보고 싶어했다. ㅋ

 

 

 

애들이 있으면 공짜로 김비빔밥을 준다.

 

 

 

간단한 밑반찬

 

 

 

본 메뉴는 푸짐하다. 낙지철에는 산낙지가 따로 나온다던데, 지금은 철이 아니라 냉동낙지가 안에 들어 있었다. 키조개 관자는 바로 먹을 수 있다고 해서 먹어봤는데 맛은 나름 괜찮았다.

 

 

 

 지글지글 보글보글 맛있게 익었다. 돼지고기, 키조개, 낙지 조합 술안주로 최고다. ㅎㅎ

시원한 맥주 한잔이 어찌나 목구멍에 콸콸 잘 넘어가던지 ㅋㅋ

 

 

 

 

어느정도 바닦이 보이면 밥 볶아 달라고 해서 먹으면 배터지게 들어간다. ^^

 

 

 

밥먹고 다시 무한도전님 댁으로

 

 

이 녀석이 강아지 아빠되는 대박이

 

 

 

이 녀석이 엄마개 라니. 원래는 통통했다고 하는데 강아지 낳고 젖먹이다보니 저렇게 말라버렸다고 한다. 삐쩍 마른게 안쓰러웠다.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이라 사진으로 남겨본다.

 

 

이 녀석 표정이 왜 이렇냐면...

 

원래 블랙탄 한마리를 분양받으러 갔었는데... 흰둥이가 좋다며 소정이가 때써서.. 끝내 2마리를 데리고 왔다. ㅠ.ㅠ

 

 

 

 

흰둥이는 찡찡이가 되었고

 

 

검둥이는 낑낑이가 되었다.

울집 고양이는 꾸꾸, 야야, 모모, 샤미 (4마리)

강아지는 낑낑, 찡찡, 복순, 맹구 (4마리)

 

꾸꾸, 야야, 모모, 낑낑, 찡찡 소정이가 일관성 있게 이름 잘 지어놨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