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피는 산골 일기

추억을 담은 CD가 도착하였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CD가 도착했습니다. 언제 오려나... 그다리고 또 기다렸는데.. 어느덧 한달이 훌쩍 지나갔네요. 소중한 추억이 담겨 있어서 특급 등기로 오려나 기대했는데 그냥 일반 우편으로 왔습니다. ㅋㅋ 딱딱한 하드 케이스도 아니고 말랑말랑한 곳에 넣어서.. ㅡㅡ;;; 다행히 CD가 깨지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 그런데 고화질로 보니....... 뭔가... ㅋ. 뽀샤시 효과가 사라진듯한 느낌? ㅋㅋㅋ 동영상 파일은 복사해서 하드디스크에 넣어두고 CD는 앨범 속에 잘 넣어둬야겠습니다. 나중에 소정이, 기람이, 진수가 커서 부모 품을 떠난 후 보면 더욱 재미나겠지요. 누구일까요??????? 진수 ㅋ 방송된 영상은 여기 --> http://neowonderland.com/entry/sbs-모닝와이드-방송.. 더보기
후배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저녁 시간 동아대학교 수학과 후배 녀석들. 비슷한 시기에 결혼해서 아들 하나씩 낳고 사는 것 보면... 세상 사는건... 평범하게 사는게 재일 힘든것 같습니다. 아직 결혼 못한(?) 안한 사람도 주변에 많고, 애가 없는 집도 있고, 여행다닐 여유가 없는 집도 있고.... 평범함의 기준이 없으니... 자기가 사는게 평범하다고 생각하면.. 그게 평범한거죠 ㅎㅎ 오랜만에 보는 창수와 얼마전에 본 수원이 애들 하나씩 안고 땀삐질삐질 흘리는 것 보면... 대견(?) 합니다. ㅎㅎ 부산에서 사온 제주도 흙돼지 구워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런데 운전해야 된다면서... 술도 안먹고.. ㅋ. 고기는 술과 함께 먹어야 맛있는데..... 술의 빈자리는 애들이 매꾸고 있습니다. 자식을 키운다는 건 참 인내와 고뇌가 함께 합니.. 더보기
부산추모공원 부산에 일이있어 갔다가 장모님 모셔둔 추모공원에 들렀습니다. 돌아가신지 아직 한달이 되지 않아 안 계시는 빈자리가 많이 허전합니다. 마눌님은 한동안 눈물을 흘리네요. 많은 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무덤덤해지겠죠. 아무것도 모르는 진수는 물고기 보는 재미에 쏙 빠졌습니다. 횟집을 하셨기에 수족관에 들어있는 물고기를 보니 또 생각납니다. 소정이는 할머니가 날개 달고 날아가는 것을 그림니다. 소정이 생각처럼 장모님은 구름위에서 훨훨 날아다니고 계실거라 믿습니다. 더보기
가을의 시작인 입추 뜨거운 햇볕을 받아 기온은 계속 올라가고, 그 절정에 다다를때 쯤이면 소나기가 식혀주는 자연을 보면 신기할 따름입니다. 창문 열어두고 잤더니 새벽에는 싸늘함까지 느끼게 합니다. 풀뽑는건 일단 뒷전으로 미뤄두고 오랜만에 카메라 들고 집주변 여기저기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새벽에 비가와서인지 온통 촉촉합니다. 밤나무의 밤은 점점 알맹이가 커져가고 있습니다. 추석이 한달 조금 넘게 남았으니, 알밤 주우러 다녀야 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마눌님이 심어둔 수수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조만간 새들이 와서 먹기 전에 양파망을 쒸워야 겠습니다. 따먹지 않은 호박은 노랗게 영글어가고 토마토는 너무 많이 심어서 먹다가 지쳤습니다. 앞으로 먹어야할 토마토도 잔뜩입니다. 시간을 두고 여기저기 옥수수를 심었더니 벌써 따서.. 더보기
나누는 것. 함께 하는 것. 주인 허락도 없이 세입자가 들어왔습니다. 세를 내는 것도 아니니 세입자라고 할 수도 없겠네요. ㅎㅎ 지나다니면서 뭐하는지 시켜볼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해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겁도없이 출입문 옆 기둥에 둥지를 텄습니다. 사람이 건들지만 않으면 다른 동물들은 접근 할 수 있는 아주 안전한 곳이긴하죠. 둥지가 만들어지고 몇 일 후에 봤더니 알을 3개 낳았더군요. 어미가 매일매일 열심히 품더니 오늘 아침에는 알에서 새끼가 나와있었습니다. 크기로 봐서는 나온지 벌써 몇일 된것 같네요. 가까이 갔더니 밥 주는 줄 알고 입을 하늘 높이 벌립니다. 다행히 3마리 모두 잘 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꽃피는 산골 넓은 공간을 새와 함께 하고, 아침마다 새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즐겁습니다. 더보기
sbs 모닝와이드 방송 영상 7월 16일 화요일 촬영한게 18일 목요일 방송되었습니다. ^^ 1분 8초부터 나옮니다. 어떻게 나올지 걱정 많이 했었는데, 만족스럽게 잘 나왔네요. ^^ 더보기
sbs 모닝와이드 '자연속으로' 촬영 16일 sbs 모닝와이드 '자연속으로' 촬영이 있었습니다. 애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어서 마눌님이 사고를 쳤죠. ㅡㅡ; 남들 앞에서 이야기 잘 못하는 저에게는 부담 10000000%, 카메라 앞이라서 더더욱 ㅠ.ㅠ 어떻게 되었는지 기억도 안나고,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도 모르겠고, 우여곡절끝에 아침부터 시작된 촬영은 저녁 때가 다 되어서야 끝났습니다. 촬영이 끝나고 맘편하게 막걸리 한잔 합니다. 그러나 웃고있지만 나중에 어떻게 방송이 될지 마음 한구석은 더더욱 불안합니다. 집 전경 찍기 위해서 암벽(?)을 오르다가 미끄러져서 물속에 빠져도 '카메라는 지켰다'는 프로정신도 발휘하시고, 더운 날씨에 리포터, PD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 소중한 추억 하나를 남긴 오늘 하루를, '자연속으로~'를 외.. 더보기
집귀신... 소유할것인가 소유 당할것인가.... 나는 이 집을 소유하고 있지만.... 왠지 소유당하고 있는듯하다. 온통 보수해야할 곳들이고, 묵을 때를 벗겨내야 할곳이 한두곳이 아니다. 어느순간 나는 집을 관리하는 일꾼이 되어있다. ㅡ,.ㅡ; 지난 한달동안 열심히 집을 보수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해야할 것이며, 언제 일이 끝날것이라는 기약도 없다. 이런 됀장~~~~ 더보기
딸기 따기 하우스 딸기는 날씨가 더워지면 정리를 시작합니다. 그래서 딸기 농사짖는 분과 친해지면 그 때쯤 딸기를 마음것 딸 수 있습니다. 이장님댁 딸기 밭에 출동해서 딸기 따는 체험을 합니다. 물론 공짜입니다. ^^ 재일 열심히 따는 마눌님. 냉장고에 얼려뒀다가 우유랑 함께 갈아 먹으면 시원하고 정말 맛있습니다. 기람이도 직접 딸기를 따며 신나 합니다. 옷이랑 딸기랑 정말 잘 어울리는 소정이 초록에 파뭍혀 있는 소정이 기람이를 보니 회색빛 시멘트로 둘러 쌓인 곳이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딸기꽃에 이쁘게 펴있고 딸기를 잔뜩따서 소정이 얼굴에는 웃음꽃이 폈습니다. 딸기 엄청 좋아하는 진수는 왠일로 딸기 안먹고 풀 뜯고 있네요. 밭에서 금방 딴 딸기 정말 맛있습니다. ^^ 더보기
귀농해서 불편하고 스트레스 받는 것중의 하나 도시에 살았으면 이런 바가지는 없었을 것이다. 갑자기 전기가 안들어와서 사람을 불렀더니 전압 테스트하고 드라이버로 전선하나 바꿔달고 출장비 7만원을 달란다. 물론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7만원을 줘도 아깝지 않다. 왜 전기에 대해서 난 모르니까.. 그러나 거실에는 지금도 불도 들어오지 않는데 그건 자기는 모르겠고 해결하려면 다른사람 불러서 하던지하고 자기는 출장나가면 7만원 받으니까... 그냥 7만원 달란다. 거실에 불이 안켜지는 것에 대해서 몇번이나 이야기 했건만... 같은 대답만 반복... "난 출장나가면 7만원 받는다~~~~~~" 좀 젋은 사람이었다면 대판 싸울 상황이었지만... 나이도 많으신분이... 참나.. 최소한 임시로 거실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가설이라도 해주고 갔으면 이렇게 글적고 있지 않고.. 더보기